中, ‘북한 제외’ 다자회담에 반대

중국이 12일 북한을 제외한 10개국 장관급 다자회담 개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북한을 제외하고 대북정책을 논의할 경우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오히려 보다 많은 문제점이 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사는 북한을 제외한 다자회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지금까지 이러한 아이디어는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개 국가 역시 북한을 뺀 다자회담에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발언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6자회담 재개와 관련, 왕 대사는 미국과 북한이 자신들의 입장을 다른 국가들과 연계하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아무런 조건 없이 6자회담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미국 역시 약간의 유연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11일 미국이 다음주 유엔 총회때 장관급 연례회동에서 북한을 뺀 주변국과 다른 지역 강대국들로 구성된 다자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6자회담 당사국 중 북한을 제외한 다자회담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릴 것 이란 보도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북아 안보 논의가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우리는 분명히 해왔다”며 “유엔 총회를 전후해 (이런 회의가) 개최되는걸 분명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유엔본부=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