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지역 포함 백두산 환상도로 건설 계획중

▲ 백두산 전경

세계자연문화유산 신청을 추진하면서 백두산(중국명 長白山) 일대의 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중국은 환백두산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한 지역을 포함한 백두산 환상(環狀)도로 건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지린(吉林)성 성도 창춘(長春)에서 발행되는 신문화보(新文化報)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중 국경지역 치안유지 기관인 지린성 공안변방총대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가 현재 환창바이산 관광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라면서 “때가 되면 창바이산을 둥근 고리 형태로 도는 환상도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린성 공안변방총대는 “이 환상도로의 절반은 조선의 경내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해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가 북한과 공동으로 환상도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환백두산 관광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신문화보는 그러나 창바이산보호구개발관리위원회가 사전에 북한측과 협의를 한 후 환상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지, 계획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도로의 길이가 몇 ㎞에 이르는지, 언제 건설에 들어가게 되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에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지린성 공안변방총대는 이날 ‘중.조변경지구통행증’, 북.중 국경 차량이 사용하는 ‘차량출입경표지’, 변경관리통행증’ 등 6건의 국경관련 증명을 종전에는 5-20위안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무료로 발급한다는 내용 등을 발표하는 가운데 백두산 환상도로 건설 계획에 언급했다.

중국 지린성은 작년 7월에 설립된 후 올해 1월에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한 성 직속기구 창바이산보호개발관리위원회를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동시에 격도 청(廳)급으로 높여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나 산하에 현(縣) 또는 현급(縣級)시를 거느릴 수 있는 지급(地級)시와 동일한 각종 권한을 부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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