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관계 ‘이상기류설’ 부인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은 12일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아주 정상적”이라며 북중관계 ‘이상기류설’을 부인했다.

양 부장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에서 북핵 6자회담 전망과 한중관계 강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한 연합뉴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중국은 ‘형제국’인 북한이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게 될 경우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에 의해 군사적, 경제적으로 봉쇄되는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양 부장은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곧 제3국에서 회동한다”면서 “이번 회동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과 6자회담 진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북중 관계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관계 발전은 아주 정상적이며 이상한 현상을 전혀 볼 수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양 부장은 한중 외교관계 격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이명박 선생이 한국의 대통령에 취임한 것을 열렬히 축하한다”고 말문을 연 뒤 “중국과 한국의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단계 전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양국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고위급 상호방문을 계속 유지하며 경제, 과학기술, 문화, 교육, 위생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특히 “우리는 국제 및 지역 쟁점에 대해 상호 의견교환을 하고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전략적 관계로 격상하겠다는 표현은 하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은 현재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있으나 중국은 최근 한국에 대해 양국 외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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