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미 양자회담 필요성 잇단 언급

중국 관리들이 북핵문제와 관련,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다.

관영 차이나데일리지는 이날 외교부의 양시위(楊希雨) 조선반도사무판공실 주임의 말을 인용, “6자회담을 다시 시작해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이 북한과 양자회담을 갖는데 동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의 허야페이(何亞非) 사장(司長.국장)도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의 해법으로 북미 양자회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같은 날 호주의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그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자회담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심각한 문제는 북한과 미국이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은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자들의 이같은 잇단 발언은 중간 간부들이 내ㆍ외신을 통한 여론탐색을 위해 의도적으로 띄운 애드밸룬으로 풀이된다.

홍콩시티대학의 조셉 청 교수는 이에 대해 “6자회담의 진전을 원하고 있는 중국의 또다른 행동”이라며 “무엇인가를 하려는데 잘 되지 않을때 시도하는 어떤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미 양자회담과 관련, 미국은 가까운 장래에 양자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며 북한도 최근 회담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베이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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