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남순에 지속적 대북지지 약속

▲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30일 중국이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약속했다.

신화통신 31일 보도에 따르면, 리 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조선의 이익과 연관된 문제에 대해 조선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상호 이해와 지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부장은 또 중국이 양국의 결속을 증진시키기 위해 북한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 외무상은 “조선은 중국과의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는 변하지 않는 조선 정부의 원칙”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리 부장과 백 외무상이 한반도 핵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고 더 이상 구체적인 논의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 부장의 초청을 받아 8일간의 일정으로 30일 베이징에 도착한 백 외무상은 리 부장과 회담하기에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관계와 공통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백 외무상의 이번 방중은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이후 6자회담의 교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방중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그가 6자회담 협상 책임자가 아니어서 그의 이번 방문으로 6자회담 재개의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힐 차관보도 지난 25일 방중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6자회담 회복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백 외무상은 베이징 일정을 마친 후 남부 광둥(廣東)성 성도 광저우(廣州)와 선전(深천<土+川>) 등지를 둘러 보고 오는 6일 귀국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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