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일 北핵시설 타격 시나리오’ 공개…일본 참전?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미-일 특공부대의 북한 핵기지 공격을 가상한 시나리오를 소개해 주목된다.

15일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미일 특종병 북핵시설 파괴 모의훈련’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은 북한 핵시설 타격에서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북한의 플루토늄 가공공장을 타격하는 것, 두 번째는 돌격대를 직접 보내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을 폭파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유엔결의 1718호에 따른 대북제재 압력 속에서도 미국 내에서 북한 핵시설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 이후 ‘제멋대로’라는 용어까지 쓰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나 북한을 대하는 중국의 입장이 달라진 상황에서도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외교적 중재를 이끌어냈다. 이같은 상황에서 만약 북한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이 발생한다면 중국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다.

신문은 “미국은 단 6발의 순항 미사일로 영변 플루토늄 재처리장을 타격하는 동시에 특공부대들이 북한 지역에 잠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또 예상 밖으로 “일본 자위대 특수부대도 항공육전단과 특공작전군, 제1 헬기부대, 국제기동부대 등 3,200여 명의 정예군이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기사요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그 여파는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 11월초 미국 ‘워싱턴 타임’지는 미국관리의 말을 인용해 “펜타곤이 북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타격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특공부대의 기습공격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파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도 이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북한 ‘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어떠한 도발과 핵전쟁에도 준비되어 있다. 적들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이 군사적 방안을 염두에 두는 데는 두 가지 우려가 있다. 첫째, 북한이 계속 핵실험을 한다면, 북한군이 현대적인 핵타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 일본, 한국은 직접적인 핵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 북한이 외부에 핵기술 수출 움직임이 나타나면, 현재 미국이 진행하고 있는 ‘불량국가'(流氓国家)들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 미국의 세계 전략에 불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비하여 미국은 북한 핵기지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포함, 두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하나는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여 북한 플루토늄 가공공장을 타격하는 것이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미국은 단 6발의 순항 미사일로 영변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을 타격하는 동시에 특공대들이 북한 역내에 잠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안은 아주 노골적인데, 직접 특공대를 파견해 북한의 핵공장을 폭파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파괴된 영변 재처리 공장을 재건하자면 5~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충실한 동맹자인 일본은 ‘대북제재 선발’ 계획에 대해 일본매체가 밝혔듯이, 북한핵기지 습격에 특전대를 동원하는 것이다.

일본 자위대 소속 특전대는 항공육전단과 특전작전군, 제1 직승기(헬기) 부대, 그리고 국제기동부대 등 3200명의 정예군이 참여하게 된다.

만일 일본이 기습을 결심하면 먼저 제 1항공단의 반테러 특별중대가 투입되며 그 인원수는 비록 24명밖에 되지 않지만, 훈련은 미군의 ‘바다표범(미 해병대)’ ‘삼각주(델타군)’ 러시아의 ‘신호기’ ‘아얼법’ 특공병보다 더 험악하다.

이 부대원들은 저격, 정보수집, 공중투하 침투 능력이 뛰어나며, 북한 미사일 및 핵시설의 위치측정, 공중화력 돌격을 지휘하는 아주 잘 훈련된 군인들이다.

이외에 공중기동대의 제 12직승기 부대, 서부방면군의 특공작전부대 등 특공병과 통신부대의 ‘계통방어대’의 50명의 컴퓨터 전문가 역시 선봉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북한 특수부대, ‘진지 구축하고 적을 기다리다’

미-일 두 나라 특공부대가 공격해오면 북한 특수부대도 가만 있을 리 없다. 이 부대들은 미 해군 육전대, 항공육전대에 대한 살상능력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대부분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도 미일 특공대에게 최대 장애가 된다.

미국의 군 통계에 따르면 북한 특수부대의 수는 10만 명이 넘으며, 전세계 최대규모의 돌격대로 알려져 있다. 그중 인민군 정찰국 8개 특수정예부대는 북한 인민무력부 직속 ‘왕패'(王牌)부대다.

1990년부터 각각의 특수부대에는 35명의 여군들을 포함한 ‘진달래'(杜鹃花)라고 부르는 특수 정찰소부대가 증설되었다. 이 소부대는 수령(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다.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북한 특수부대는 여러 차례 남한에 침투했다. 실례로 1968년 한국 대통령 박정희를 사살하기 위해 31명이 내려왔다가 28명이 청와대 부근에서 사망하고, 한 명이 잡히고 두 사람이 북한으로 귀환했다. 한 전문가는 “그중 한 사람은 총상을 입고 터져나온 창자를 손으로 막고 북한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미 육군에서 발행한 ‘위협과 세력균형의 개황총집’ 최신판은 “만약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면 최소한 5만 명의 북한군 돌격대원들이 (미일)동맹군 후방에 잠입해 한국의 외부 증원을 저지하고, 무기와 군용차를 파괴하며, 도로 철도 통신을 절단하면서 한국은 총체적으로 전쟁의 불길 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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