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北 핵실험 강행시 한반도 수자원 방사능 오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환치우스바오‘环球时报’)는 21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한반도 전체 지하수가 방사능에 오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北, 진짜 핵실험을 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미사일 발사후 최악의 상황에 놓인 북한에서 핵실험 관련 가능성이 제기돼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며 8월 17일자 미국 (ABC)방송의 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한다면 지리적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면적도 좁고, 인구는 밀집돼 있기 때문에 핵실험을 할 만한 땅이 못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핵 보유국들의 핵실험을 보면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지대에서 진행했다”며 “영토가 제한된 영국과 프랑스는 다른 국가에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만약 북한 내부에서 핵실험이 강행된다면 방사성 오염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여 전체 한반도의 수자원이 오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북 내부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2002년 10월 제2차 북핵위기가 발생한 이래 거의 매년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그때마다 미국은 북한 핵시설이 담긴 위성사진을 일본과 한국정부에 넘겨주었다”고 보도했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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