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커창 訪北 “6자회담 조속 재개해야”

남북한 순방길에 나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23일 북한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는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평양공항 도착에 맞춰 배포된 성명서를 통해 중국은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한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 부총리는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 진전과 지역 평화 유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하고 모든 관련 당사국과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은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 심화를 지속하기 위해 북한과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의 이번 방북이 양국 당, 정부, 국민 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양자 간 우호·협력을 진전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 부총리는 내년 중국 공산당 18차 당 대회를 계기로 원자바오의 뒤를 이어받아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 도착해 북한의 강석주 외교담당 부총리, 김영일 노동당 비서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번 방북에는 장즈쥔 외교부 상무부부장, 천위안 중국개발은행 이사장, 류제이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 류톄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천젠 상무부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한편 리 부총리는 23∼25일 북한을 방문한 뒤 25일 잠시 베이징으로 복귀했다가 26∼27일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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