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4일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베이징(北京)에서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을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 국장이 우 부부장과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토의한 내용은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해 그의 방중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친 대변인은 그러나 리 국장이 언제 우 부부장과 만났고 언제 돌아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리 국장은 13일 우 부부장과 회담한 뒤 14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우 부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리 국장은 이보다 사흘 앞선 지난 7일 워싱턴에서 북미접촉을 갖고 금융제재와 핵문제를 연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측통들은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4개월째 교착상태인 6자회담의 재개 전망이 밝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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