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진항 진출 기간교통망 10월 개통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기지로 육성하려는 ‘창지투(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 사업의 축이 될 창춘(長春)-지린(吉林)-투먼(圖們)-훈춘(琿春) 고속도로가 오는 10월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투먼-훈춘 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경절인 10월 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연변일보가 29일 보도했다.


2008년 창춘-지린-투먼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투먼-훈춘 구간까지 완공되면 중국 동북지방의 교통 중심인 창춘에서 대북 관문인 투먼과 훈춘에 이르는 창지투 선도구의 기간 교통망이 완성돼 창춘-훈춘 간 소요시간이 현재의 8시간에서 5시간으로 단축된다.


훈춘은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사용권을 확보한 라진항으로 진출하는 출구이며 투먼은 라진항에 이어 중국이 동해 진출의 새로운 루트로 추진 중인 청진항을 잇는 대북 창구다.


북한과 중국은 훈춘-라진항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럴 경우 창춘에서 라진항까지 6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된다.


따라서 창-지-투-훈 고속도로의 완공은 중국이 추진하는 ‘지에깡추하이(借港出海.항구를 빌려 바다로 진출함)’가 본격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기간 교통망의 완공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2020억 위안(458조 원)을 들여 두만강 유역을 개발하려는 창지투 선도구 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교통부와 지린성은 이 고속도로 건설에 이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지린-투먼-훈춘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에도 착수했다.


지린성 사상 최대 규모의 철도 사업으로 불리는 이 고속철도까지 완공되면 동북 3성과 네이멍구(內蒙古)의 풍부한 지하자원 개발은 물론 북한 항구를 통한 중국의 해양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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