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외연락부 국장 “북한 미사일 발사, 유감스럽다”

5일 새벽 북한이 미사일 실험 발사를 강행한 뒤 한나절이 지나도록 중국 당국의 공식적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리쥔(李君) 북한 담당국장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리 국장은5일 오전 중국을 방문 중인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ㆍ63) 대표와 베이징 시내 호텔에서 회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리 국장은 “북한에 중국도 (미사일 실험 발사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자와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저해하고 극동 지역 전체에 대한 도전적인 행위로, 일본으로서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6자회담을 통해 대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강하게 요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중국 내에서는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 새벽 일본 NHK를 인용해 1보를 타전한데 이어서 계속 속보를 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 정부의 반응과 외국 언론의 보도가 주요 내용이고, 중국 당국의 입장이나 중국 전문가의 분석 등은 보도되지 않고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