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정책 대폭 조정 못한다”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이 대북정책을 대폭 조정할 수 없다는 중국의 입장을 미국에 밝혔다.

홍콩 위성방송인 펑황(鳳凰)TV는 6일 양제츠 부장이 지난 5일 외교부 청사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양 부장과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중국과 미국 양국의 정치, 경제, 군사문제를 논의했지만 한반도정세에 관한 문제가 주요 의제였다고 전했다.

양 부장은 특히 국제사회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대북정책 대폭 조정설과 관련, “중국은 대북정책을 대폭 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우리가 중국을 방문한 목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북핵 도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북정책과 관련, “중국의 대북정책은 명확하며 모두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친 대변인은 북한을 겨냥해 “중국은 각방이 대국적 견지에서 냉정과 자제심을 유지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언행을 방지하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와 핵확산 반대,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