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 압록강변 일부에 철조망 설치…밀수 차단 움직임?

지난 4월 말 단둥 압록강변에 철책이 쳐져 있는 모습. / 사진=데일리NK
지난 4월 말 단둥 압록강변의 유람선 여행사 입구에 철책이 쳐져 있는 모습. / 사진=데일리NK

최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압록강변 일부 지역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철조망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적이 드문 강변에서 벌어지는 북중 간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관측된다.

중국 대북소식통은 9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난 달 말부터 압록강 상류에 철책이 쳐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유람선 관광 사업을 하던 일부 여행사들도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이 언급한 압록강 상류는 소위 압록강철교로 불리는 조중우의교에서 한참 떨어진 지점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적한 강가다.

일부 중국 여행사들은 이렇듯 사람의 왕래가 적은 강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유람선을 운행하면서도 부수적인 돈벌이를 목적으로 북한 측과의 밀거래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조중우의교 근처는 철책이 쳐져 있지도 않고, 여전히 중국 여행사들이 유람선 관광을 운항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이 아니라 인적이 드문 곳에서 이뤄지는 밀수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강변 일부분에 철조망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중국 단둥 압록강에서 선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데일리NK
지난해 4월 중국 단둥 압록강에서 선박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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