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티즌 “북한은 중국 발 밑에 묻힌 시한폭탄”

▲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 논단

북한 핵폐기 초기조치 이행 시한부인 60일이 지나도록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중국네티즌들이 북한의 약속 불이행을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 인터넷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국제논단 코너에는 북핵폐기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아이디 시린비(西林碧)를 쓰는 네티즌은 “북한은 절대 핵포기를 안한다. 오히려 국제사회를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북한이 2·13 합의를 지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북한의 최대 숙원이 핵 보유인데, 감히 그걸 내놓겠는가. 북한은 핵문제를 놓고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겨 단맛을 봤다. 핵이 없으면 김가(金家) 통치자들은 내적 통치의 힘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나44한(呐44喊)은 “북한이 세계안전을 위협한다”면서 “이러한 무뢰한 행위는 완전히 통치자의 결정이다. 한 정신병자 같은 사람의 결단은 간혹 다른 국가들이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며 김정일을 정신병자에 비유했다.

아이디 디궈랑민(帝国良民)을 쓰는 40대 네티즌은 “북한은 약속을 저버렸다. 6자 회담은 위험한 시험에 직면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한 목적에 대해 “BDA의 돈을 풀고, 국제사회를 속여 이득금을 타먹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BDA의 돈이 풀렸으니, 김정일은 또 사치품 구입에 탕진할 것”이라고 야유했다.

그는 “핵시설을 폐쇄하면 김정일이 미국과 중국, 국제사회와 흥정할 본전을 잃기 때문에 절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북한의 무뢰한 국제합의 불이행은 중국의 실망을 낳게 됐다”고 지적해 북한의 국제합의 불이행으로 중국의 체면도 구기게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중국은 2·13합의를 준수하는 정형을 국제언론에 설명해야 하고, 6자회담 좌표와 풍향계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네티즌은 북한정권을 자국 주민들의 생활도 돌보지 않는 ‘류망무뢰국가(流氓无赖国家)’로 낙인했다.

그는 “지금 북한은 가장 곤란한 춘궁기이다. 주민들은 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굶주려야 한다”면서 “북한이 자기 입으로 식량 100만톤이 모자란다고 말하고도, 핵 몽둥이를 쥐고 양식이 오든 안 오든 상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총체적으로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와 서커스(马戏)를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이 글들이 게시되자 이에 동의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연쇄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류망무뢰한과 합의도 어렵고, 합의집행도 어렵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북한을 “중국 발밑에 묻힌 시한폭탄”이라고 비유했고, 다른 네티즌은 “류망 김뚱보가 중국을 살살 쓰다듬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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