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추가도발 저지해야”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WP)는 31일 사설을 통해 “중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추가도발을 단호하게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중국의 한국 위기(China’s Korea Crisis)’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남북한 사이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의 좀 더 책임 있는 접근방법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신문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표결 시 기권할 것이라는 외교가 일각의 관측을 염두에 둔 듯 “안보리 결의 시 기권 만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이 당장 북한을 압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단기적으로는 일본의 안보의식을 자극, 미국과 마찰을 빚어온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신문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한국 방문 등 지난주 벌어진 사건들을 종합해 볼 때 “중국은 `범죄 국가(북한)’를 지원해서 안 되며, 늘어나는 영향력이 항상 호의적으로 간주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조만간 중국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은 원자바오 총리가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이 대통령의 영문 철자를 `Lee Myung-bak’이 아닌 `Lee Myun-bak’이라고 적는 실수를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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