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전방 군부대 시찰 잦아져”

미국의 F-117 스텔스 전폭기 남한 배치 결정 이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방 군부대 시찰이 계속되고 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1일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러시아 RIA 노보스티 통신을 인용, 미국의 스텔스 전폭기 남한 배치 결정이 북한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은 군에 임전태세의 제고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중국신문사는 김 위원장이 일주일 사이 3차례 걸쳐 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30일 저녁 제3407부대와 전선을 시찰했다고 밝힌 북한 노동신문 31일자 보도를 소개한 뒤 그가 방문한 부대의 위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한과 대치하고 있는 휴전선 인근 부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최고 통수는 이 부대원들에게 미국 제국주의의 음모를 예의 주시하고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부대의 전투력을 향상하고 전선을 철통방어하라”고 지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미 국방부가 지난주 북한에서의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중단하고 F-117 스텔스 전폭기 15대를 남한에 배치키로 결정한 것이 북한에 대한 실력 과시이자 북한을 격리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의도라고 밝혔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