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위원장 방중 확인 거부

중국 정부는 17일 중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확인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행적에 대해 여전히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을 거듭 밝혔다.

중국 외교부 쿵취안(孔泉)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미안하지만 아직까지 발표할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오늘(17일) 외국 귀빈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늘 한 명의 외국 귀빈을 만난다”고 답변해 미묘한 여운을 두었다.

쿵 대변인은 곧 이어 “그리스 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이라고 덧붙였다가 한 기자가 “그리스 총리는 내일 오게 돼있지 않나”라고 되묻자 “중국은 여러 나라에서 오는 많은 국빈을 맞는다”고 뒤끝을 흐렸다.

그는 또 다른 기자가 “국가 지도자가 개혁.개방을 위해 다른 나라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여러 나라와 경제발전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고 그 진행과정과 교훈을 평등하게 나누기를 원한다”고 김 위원장의 방중을 연상시키는 듯한 답변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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