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일 건강상태 매우 좋다”

중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는 평가를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10일 “중국 외교부는 최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이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먼저 미국 기자들을 성공적으로 데려왔으며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했고, 북미 양자간 접촉을 개시했다는 점을 꼽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중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결과를 디브리핑 받았으나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 외국 고위층 인사를 만난 것은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 등 2명뿐이다.

한편 일본의 중의원 선거 일정으로 연기된 한국, 중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이 오는 10월 하순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이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