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외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중국의 국영 비철금속기업인 ’중국유색광업집단’이 북한의 혜산구리광산을 재개발하기로 관련 기업들과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혜산구리광산 재개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으나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혜산구리광산은 중국 국경에서 10㎞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구리 매장량이 25만t에 이른다고 웹사이트는 전했다.
중국유색광업집단은 잠비아와 몽골, 미얀마 등에서 구리, 아연 니켈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북한을 비롯한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에서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혜산구리광산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개발하기 위해 랴오닝성에 있는 한 광산과 장비 및 기술인력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혜산구리광산 개발에는 ’조중(朝中)국제광업공사’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