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앰네스티 보고서 정치적 의도”

중국 정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인권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를 정치적 의도가 숨겨진 편견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앰네스티는 줄곧 중국에 대해 편견을 가져 왔다”면서 “그들이 내놓는 보고서에는 때대로 정치적 목적이 들어 있고 내용도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친 대변인은 “특정 단체나 개인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올림픽을 정치화하려 한다면 이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정부의 인권 개선을 고작 올림픽을 위해서라고 이해한다면 이들에게 ’소인배의 마음으로 군자의 깊은 속을 헤아리려 한다(以小人之心度君子之腹)’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권 존중과 보장은 중국 정부가 추구하는 숭고한 목표로 이미 중국 헌법에 엄숙하게 적혀 있다”고 말하고 “중국 정부는 민본주의(以人爲本)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는 집정이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20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권상황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언론자유 제한과 주민 강제 이주 등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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