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장, 4일 북한.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

북한 방문길에 오른 차오강촨(曺剛川) 중국 국방부장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쳐 오는 15일 한국을 방문한다.

차오 국방부장이 북한 방문을 마친 후 곧바로 한국을 방문하지는 않지만 중국 고위인사가 순방길에 북한과 남한을 동시에 방문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지난해 10월 리빈(李濱)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가 제5차 6자회담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과 미국,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 바 있다.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국방부장의 북한방문을 통해 의사소통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어 양국간 관계발전에 이익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오 부장의 아시아 순방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아시아 국가의 국방정세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북한을 동시에 방문함에 따라 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 대변인은 차오 부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에 대해 “이번 방문은 국방부가 책임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발표하겠다”며 직접적인 회답을 피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미국과 북한이 서로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는 북한과 미국이 성의있고 적극적인 태도로 어려운 국면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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