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곧 대북특사 파견…6자회담 시동”

중국은 5개월간 중단됐던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조만간 평양에 ‘장관급’ 특사를 파견,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설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고위 외교관은 최근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대북특사를 파견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이징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5일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이후 한달간의 냉각기가 지남에 따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걸 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중국은 대북 특사로 정식 외교부 라인보다는 당의 중앙대외연락부 채널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던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이 대북 특사로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러나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미국측의 성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한국과 미국측에 이런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7일 베이징에 도착한 것도 중국측의 대북특사 파견 방침과 맞물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시동이 걸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에 대한 순방에 나서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측 관계자들과 6자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중국은 일본이 6자회담에서 본 주제가 아닌 자국인 피랍 문제 등을 자꾸 거론해 북한측을 자극함으로써 회담 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내심 불만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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