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위관리 “北, 국제금융 규칙 위반했다”

▲ 추이텐카이 외교부 부장조리

중국 고위 관리가 북한의 불법적 금융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중국 추이텐카이(崔天凱)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베이징을 방문중인 일본 도이 타카코(土井たか子) 전 중의원 의장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에 관해 “북한이 (국제적) 룰을 위반했다”고 밝혔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추이 부장조리는 “국제금융의 룰에 근거해 북한이 활동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고위 관리가 북한이 국제 금융활동의 규범을 위반했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하면 중국은 북한에 협력하지 못한다”며 “이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중대한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교도(共同)통신도 도이 전 중의원장을 인용해 추이 부장조리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는 실험적인 프로세스까지 포함해 반대한다. 그 같은 행동에 나서면 협력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고 전했다.

추이 부장조리는 그러나 “전면적인 (대북)제재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중국의 공식입장을 반복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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