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 탈북자 단체 마약밀수 배후”…탈북자 “사실무근”

중국 공안당국이 한국의 탈북자단체에서 마약 밀수를 배후 조종했다고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지린(吉林)성 공안변방총대는 지난 3월 한국의 모탈북자단체가 배후 조종해 한국, 조선(북한), 중국의 불법 인원들이 조선인을 제3국 통로를 통해 한국 밀입국을 알선하고 마약을 밀수한 사건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언급한 이 탈북자단체는 지난 1990년대 말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설립한 단체로 한국에서는 또다른 단체와 함께 가장 많은 새터민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입국한 뒤 종종 마약밀수 사건에 연루돼 체포되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의 특정 탈북자단체 이름까지 중국 언론에 보도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꼽히고 있다.

지린성 공안변방총대는 이 사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총 16건의 마약밀수 사건을 적발해 80명을 체포하고 5개의 범죄단체를 일망타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모탈북자단체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리 단체 회원이 그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없으며 마약을 밀수하다 체포된 사람들이 우리 단체 이름을 둘러댔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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