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軍까지 동원해 탈북자 단속”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인 북조선난민구호기금은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군인까지 동원해 탈북자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가토 히로시 사무국장은 2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접경마을에서는 선양의 중국 인민해방군이 나와 새 건물도 짓고 임시 초소와 검문소들을 설치했다”며 “군인들이 마을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단속을 벌이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국경수비대가 접경지역에서 탈북자 단속을 담당해 왔다.

가토 사무국장은 “군 병력이 대거 투입되고 있는 것은 큰 변화”라며 “최근에는 중국 도문에서 삼합까지 20㎞ 지역에 철조망이 새로 설치됐고 접경마을에는 선양의 중국 인민해방군이 나와 새 건물도 짓고 임시 초소와 검문소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50대의 탈북여성인 김영자씨가 후베이성의 한 수용소의 창문을 깬 뒤 유리파편으로 손목과 목을 그어 자살했다”며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 출신의 평범한 주부였던 김 씨는 후베이성의 친황다오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에만도 김 씨를 포함해 49명의 탈북자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며 “자신과 함께 활동하는 동료 한 명도 체포돼 휴대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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