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濠 합동군사훈련 고려”

중국 정부는 호주와 미국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3개국 합동군사훈련 참여 제의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쥔사이 호주주재 중국대사는 3일 캔버라에서 열린 호주국제문제연구소(AIIA) 주최 세미나에 참석, “중국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개국 합동군사훈련 참여 제의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4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티머시 키팅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과 앵거스 휴스턴 호주 방위군사령관(공군참모총장)은 지난 2일 시드니에서 만나 양국이 개별적으로 중국 국방부 책임자와 만나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합동군사훈련을 갖고 3개국 군사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기로 합의했다.

장 대사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이끌어내는 조치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이라도 중국 정부가 연구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각국은 현안에 따라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지만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공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7년 호주 및 뉴질랜드와 인도적 차원의 구조활동을 위한 해군합동군사훈련을 가진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호주의 국제문제연구소 로위연구소의 국제안보담당 애널리스트 로리 메드캘프는 “호주와 미국의 중국에 대한 3개국 합동군사훈련 참여 제의는 올바르다”며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중국이 군비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올해초 시작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민대 국제문제 전공의 시인홍 교수는 “3개국 합동군사훈련 제의는 장기적인 상호 신뢰 확보 및 전략적 안정을 위해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연방정부 국방부 대변인은 “키팅 사령관과 만나 3개국 합동군사훈련 참여를 중국에 제의하기로 합의한 휴스턴 사령관이 호주 정부가 이런 계획을 승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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