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對북한 영향력 강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최근 수년간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10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교역은 북한의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 소비재의 80% 이상과 석유의 70%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되는 등 북한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지속적으
로 증가함에 따라 북한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영향력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 정책을 무력화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럴 경우 한국은 대북한 원조를 통해서는 북한에 대해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2002년 이래 북한의 대외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코트라(KOTRA) 통계에 따르면 북한 무역에서 중국이 39%를 차지했으며 그 비율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대북한 무상 지원을 감안하면 북한 교역에서 중국의 차지하는 비율은 50%에 달할 것이라고 FAZ는 전했다.

중국은 북한 정권의 안정과 지속을 바라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압박이 북한 정권의 붕괴를 초래할 경우 중국에 부담을 주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더 의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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