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南北 대화로 평화실현해야”

중국은 북한이 남북 채널 단절을 선언한 것과 관련, 13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현재의 남북 관계에 대해 사실상의 우려를 표명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간 교류 단절 국면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와 화해를 실현시키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이 북핵 검증과정에서 시료 채취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6자회담 전망이 어두워진 것과 관련해서도 “6자회담은 계속 진전, 발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 대변인은 “현재 6자회담은 제2단계 행동의 과정에 있다”면서 “중국은 참가국들이 공동노력해 회담의 적극적인 진전을 계속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뉴욕 방문을 마친 뒤 귀국길에 베이징을 찾은 북한 외무성 이근 미국국장이 12일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부부장과 회동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두 사람은 이 회동에서 6자회담의 현 정세와 다음 단계의 업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친 대변인은 지난 9월 이후 북한과 접경지역에 군병력을 증강하고 울타리 설치도 늘리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북중 변경 지역에는 아무런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부인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