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징후 없다”

선궈팡(沈國放)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는 24일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보도를 입증할 증거는 없다면서 앞으로 몇 주가 6자회담 재개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선 부장조리는 이날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우리도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그러나 이를 입증할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만일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중대한 문제로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핵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6자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내달까지 앞으로 약 6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선 부장조리는 6자회담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이어질 긍정적인 사태 진전이 있다면서 지난 13일 뉴욕에서의 북-미 접촉과 지난 16-19일 개성에서의 남북차관급회담을 예로 들었다.

비록 북-미 접촉과 남북회담이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직접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런 사태 진전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내심을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북-미 양국간 불신이 가중돼 왔다면서 “이는 단기간에 녹일 수 없는 견고한 빙산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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