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해법 美日과 3각 연쇄접촉

중국은 8일 일본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미국과 북한 핵실험 문제에 대해 전화접촉을 갖는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연쇄 3각 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 통신은 그러나 리자오싱과 라이스 장관간에 어떤 논의들이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핵실험을 용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점을 감안할 때 미중간에도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들이 강구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중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절대 용인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은 그 자체가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우리가 핵실험을 용인치 않겠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셈”이라고 했다.

아베 총리는 또 중일 양국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리자오싱 부장과 라이스 장관은 이날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서방측 제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한 이란에 대한 제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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