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유사시 군대 파견 검토”

중국은 북한 김정일 체제의 붕괴 위기시 일반난민 뿐 아니라 군과 치안부대 등 일부가 무장한 채 대거 유입될 것을 우려, 북한에 군대를 파견해 치안회복과 핵관리 등에 나서도록 하는 방안이 중국 인민해방군 전문가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과 북한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중국은 북한 정세가 당분간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예측불가 사태에 대비한 긴급대응책의 준비를 서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서거나 쿠데타 등 북한내 유사시 군대의 파견 여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이 원칙적인 조건이지만 난민 유입 대책을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경우에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판단해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지도부는 아직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유사시에는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앞서 중국의 전문가와 지난해 논의한 결과로서 북한 유사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군대의 파견 목적으로 ▲난민 지원 등 인도적 임무 ▲평화유지 ▲핵무기.핵물질 안전확보 등이 될 것임을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측은 이 같은 구상에 대한 존재를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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