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미사일 발사 움직임 예의주시

중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 역시 관련 보도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된 합의 내용을 모두 무효화한다고 선언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언급, “한반도의 평화 안정은 남북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시종일관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긴장 고조 움직임이 북핵 6자회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즉답은 피한 채 “6자회담의 당사국들이 공동으로 노력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각 당사국이 대화와 협력을 회담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3일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미사일 기지에서 대포동 2호 미사일(사정 4천300km~6천km)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정밀 감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변인은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통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중국으로 초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알려줄 만한 구체적 (방중)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는 북중 수교 60주년이자 양국간 ‘우호의 해’로서 양국의 고위층 상호방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좋은 전통”이라고 말해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열어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