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핵실험 후 탈북자 단속 완화”

국제구호단체인 ‘헬핑 핸즈 코리아’의 팀 피터스 대표는 “북한 핵실험 이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전했다.

피터스 대표는 RFA와의 통화에서 “이런 저런 정황을 취합해 볼 때 최근 한 달간 중국의 탈북자 관련 단속 활동이 완화된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경향은 최근 한 달 동안의 일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것만 갖고 중국 당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을 완전히 바꿨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하지만 중국 당국이 탈북자 처리 문제를 북한 핵문제와 연계시켜 북한에 경고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내 탈북자들 가운데 가장 사정이 어려운 이들은 탈북 여성과 중국인 남편 사이에 태어난 2세 어린이들로, 탈북자 어머니가 중국 당국에 적발돼 북송되면 중국인 아버지도 자식을 버리는 경우가 흔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중국 내 탈북자 문제를 국제사회가 방치한 결과 이제 이들 2세 어린이들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한 쉼터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