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인력 유치해 단둥에 애니메이션단지 건설”

중국이 북한의 애니메이션 인력을 유치해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에 콘텐츠 산업단지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일 “최근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된 2008 중국 문화창의산업투자유치 행사에서 저장(浙江)성 ‘국가 애니메이션게임 공공서비스부문 유한공사’는 단둥시 및 콴뎬(寬甸)현과 ‘중-조(북한) 애니메이션 및 게임 외주개발기지’ 건설을 위한 합작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단둥에 설립될 하청기지는 애니메이션영화와 게임에 들어가는 원화를 제작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쉬아이챠오(徐愛巧) 애니메이션게임 공공서비스부문 유한공사 회장은 “하청기지를 단둥에 건립하는 목적은 조선(북한)의 애니메이션 개발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인건비가 싸고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조선의 인력을 유치함으로써 제작원가를 낮추고 중국 개발인력의 창의적 기획능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향후 단둥의 하청기지를 통해 중국 전체 수요의 80%에 달하는 연간 5천 시간 분량의 애니메이션 원화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은 4.25 아동영화촬영소 등에서 애니메이션 개발인력을 단둥으로 내보내 외국 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애니메이션 원화 등을 제작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 하청기지 건설 추진도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북한 과학원과 공동으로 선양(瀋陽)의 국가급개발구인 선베이(瀋北) 신구(新區)에 작년 하반기 ‘중조IT공동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는 등 3차산업 분야에서도 양국간 경협이 탄력을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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