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 30년간 개혁개방 설득…김정일이 거절”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장은 18일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가면서 근 30년 동안 북한도 개혁개방으로 함께 나가자고 권유했지만 김정일은 거절했다”면서 “그 결과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과 북한 사이에 (경제력이) 천양지차로 벌어졌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자유북한방송에 기고한 글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통치과정을 비교하며 “박정희 대통령은 여기 와서 알아본 바에 의하면 개인이기주의는 없었다”면서 “경제분야에서 민주주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에서 부분적으로 강제적인 방법을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정일은 인민생활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수령의 이기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공산 독재만 강화했다”며 “김정일 독재체제에서는 한 군(郡) 내에서도 자유롭게 다니지 못했고, 가정에 친척들이 방문해도 자고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은 수령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민족과 국가의 이익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철저한 이기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방 직후부터 소련식 독재를 봉건화 하고 개인이기주의화 해 보다 더 이기주의적인 것으로 악화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김정일은 역사상 유례없는 폭력적인 방법과 기만의 방법으로 이기주의를 관철시키고 인민의 모든 자유를 말살해 경제를 파탄시켰다”며 그 결과 “북한을 빌어먹는 나라로 전락시킨 최악의 범죄자”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느냐’‘선거의 자유가 있느냐’‘언론의 자유가 있느냐’ ‘신앙의 자유가 있느냐’”고 반문하며 오직 “수령을 찬양하고 수령의 지시에 복종할 자유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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