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에서 불어온 바람에서 2차례 ‘사린가스’ 검출

중국 특수부대가 지난해 11월과 올 2월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주변 북한과의 접경 부근에서 공기 중 화학물질 조사한 결과 북한지역에서 날라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맹독성의 사린가스가 검출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 중국 특수부대는 연습을 겸해 정기적으로 공기 중의 화학 물질을 조사하고 있는데 북한측에서 바람이 불어 올 때 조사한 결과, 1㎥당 0.015~0.03㎍의 사린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군이 항공기로 사린가스를 중화시키는 약품을 살포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측은 실험이나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사린은 독성이 강해 군사 연습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북한측이 무언가 실험을 했던가, 보관 또는 운송 중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추정했다.

생화학무기의 일종인 사린가스는 북한군이 보유한 비대칭 전력으로서 그 능력은 핵무기에 버금갈 정도로 살상력이 매우 높다.

1995년 일본 옴진리교 신자들이 동경 지하철 차량에 사린 독가스를 살포해 12명이 사망하고 5천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5000여명의 쿠르드족을 학살할 때도 사린 등 화학가스를 사용했었다.

2008년판 한국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1980년대부터 생화학 무기 생산을 개시했으며, 현재 2천500~5천t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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