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탕산철강, 北김책에 제철소 설립추진

중국 제2위의 철강 생산업체인 탕산(唐山)철강이 북한의 김책시에 제철소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언론은 26일 탕산철강그룹이 지난 20일 허베이(河北)성 탕산시에서 북한의 대외경제총국 및 대풍국제투자그룹과 김책공업구에 연산 150만t 규모의 제철소 설립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합작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현재 연간 1천600만t의 철강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탕산철강은 해외 제철소 설립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생산능력을 3천만t으로 늘려 매출액 1천억위안(약12조5천억원)을 달성하고 세계 50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책공업구는 김책항과 단천항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으로 북한은 외자를 유치해 지하자원 개발, 야금제련, 첨단기술산업, 수출가공자유무역구, 국제물류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핵심 투자항목으로 꼽히고 있다.

탕산철강과 합작의향서를 체결한 북한의 대풍국제투자그룹은 김책과 단천지역 개발을 위해 작년 9월 설립된 회사다.

대풍국제투자그룹은 지난 9월말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해외투자 컨설팅업체와 손을 잡고 중국 기업가로 구성된 지하자원 투자시찰단을 김책공업구로 초청해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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