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2단계 회담서도 많은 난관”

하루 뒤 열리는 제4차 6자회담 2단계 회의에서 난관 타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중국의 전문가들이 12일 전망했다.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롼쭝쩌(阮宗澤) 부소장은 미국과 북한 사이에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어 회담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평화적 핵 이용권 보장과 핵 포기 및 보상이행의 선후 문제가 갈등의 결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에 평화적 핵 이용권을 인정했다가 북한이 이를 군사목적으로 전용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고 핵 포기에 따른 보상을 받은 뒤 은밀히 핵 계획을 추진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도 북한대로 평화적 핵 이용권을 주권국가의 권리라는 점을 고수하고 있고 아울러 먼저 핵 계획을 포기했다가 미국이 보상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롼 부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일정한 합의에 도달한다 하더라도 북-미 간 신뢰 결여로 말미암아 이행과정에서 여전히 적지 않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왕이저우(王逸舟) 부소장은 북-미 이해관계가 상충돼 회의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문서형식의 성과를 얻을 가능성이 60% 정도”라고 조심스런 낙관론을 제시했다.

왕 부소장은 이어 이번 회담에서 “참가국들이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을 인정은 하되 많은 부가적인 조건을 내놓을 것”이라고 관측했다./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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