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美, 내년에도 북핵문제 중시”

미국이 내년에도 여전히 북핵 문제를 중시할 것이라고 중국의 국제문제 전문가가 전망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마샤오쥔(馬小軍) 교수는 30일 중국신문사와 전문가 대담을 갖고 “동아시아 문제에서 미국의 중점 현안은 여전히 북핵 문제”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마 교수는 그러나 “올해 북핵 문제는 어떤 진전도 이루지 못해 어두운 상태로, 어떠한 고무적인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면서 “6자회담의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2010년 한해가 21세기의 두번째 10년을 여는 해로서 향후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장융(劉江永) 칭화(淸華)대 국제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담에서 “21세기의 두번째 10년을 시작하는 2010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해”라면서 주목해야 할 분야로 ▲ 세계경제의 회복 여부 ▲ 국제정치 지형의 변화 ▲ 테러가 기승을 부리는 중동과 남아시아의 정세 ▲ 내년도에 숙제를 안겨준 기후변화 문제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그러면서 2010년은 경제위기와 국제정치 분야, 테러 안보 문제, 기후변화 등 각종 국제문제에서 불확실성이 매우 큰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 교수는 “2010년의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략의도가 순조롭게 달성될 지에 대한 회의가 여전한 데다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드러난 각국의 갈등도 첨예했다”며 내년에는 각종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크게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테러 사건이 상당한 함의를 갖고 있다”며 “테러 용의자는 전형적인 테러리스트와 달리 부잣집 출신에 서방에서 교육받은 사람이었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테러가 기승을 부릴수록 테러 방지와 척결을 위한 조치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무력 사용은 테러 방지를 위한 완전한 조치가 아니기 때문에 이슬람과 서방이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조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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