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장성 “대만에 무기판매 美기업 제재해야”

중국 인민해방군 장성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의 양이(楊毅) 해군 소장은 7일 반관영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 기업과 이익 집단들이 무기 판매를 통해 얻는 이익보다 훨씬 더 큰 손해를 중국에서 입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양 소장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파는 것은 중.미 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미국 자신의 ‘핵심이익’을 해치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안(兩岸)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파는 것은 어떤 구실도 찾기 어렵다”면서 “미국이 이를 고집한다면 중.미 관계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미국 스스로의 정치, 경제, 전략적 이익도 해치는 자업자득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 소장은 “일부 인사들이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파는 것은 미국의 국가정책이며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것도 국내정치적인 필요에 따른 것이라면서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쉽게 바꾸기 어렵다고 말한다”고 전하면서 “전 세계의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할 것이 없으며 우리는 부단한 노력으로 미국이 정책적 선택과 새로운 규범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미국 측에 대(對)대만 무기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와의 면담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며 이미 미국에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면서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의 위험성을 직시하고 중.미간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해 무기 판매 계획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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