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자바오, 북중 합동공연 관람

북한을 방문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북한 김영일 총리와 함께 동평양대극장에서 북중 수교 60주년과 ‘조중 친선의 해’를 기념해 열린 북한 만수대예술단과 중국예술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만수대예술단은 합창 ‘장군님 백마타고 달리신다’와 여성 독창과 합창 ‘선군의 나의 조국아’ 등 김정일 위원장 및 선군정치 찬양 가요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라는 무용을 공연했다.

중국예술단은 혼성2중창 ‘나는 중국을 사랑하노라’, 민족무용 ‘황하’, 예술교예 ‘날아예는 마음’ 등을 공연했다.

북측 예술단은 또 중국 노래 ‘나의 중화 민족을 사랑하네’를 혼성2중창으로, 중국 예술단은 북한 노래 ‘내 나라의 푸른 하늘’를 각각 불렀고, 무대에는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 노래가 울려퍼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원 총리를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했다”고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면담에서 원 총리에게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협조의 60년 역사를 총화하고 훌륭한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에 조선을 방문”했다며 “조중 친선을 귀중히 여기고 변함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비행장에서 영접한 것에 사의를 표한 뒤 “중조 외교관계 설정 후 두 나라가 서로 지지 협조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해온 것을 상기시키고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재부인 전통적인 중조친선관계를 계속 공고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에 대한 도덕의리이며 후대들에 대한 책임으로 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회동에는 중국 대표단과 함께 북측에서 최태복 노동당 비서, 박의춘 외무상, 강능수 문화상, 박경선 노동당 부부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구본태 무역성 부상, 최진수 주중 대사가 배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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