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북한의 미사일 준비 우회비판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 북한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은 대화와 평화의 방식이 아니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에 즉답은 피했지만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중국은 유관 당사국이 함께 노력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유관 당사국의 이익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모두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예의주시한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최근 방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까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중국은 자국의 체면이 상당히 구겨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변인은 지난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과 관련해 축전 또는 구체적인 선물이 전달됐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선물이나 축전 전달 여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북중 수교 60주년이자 우호의 해로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새롭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이 발사 작업을 진행 중인 대포동2호 미사일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2.19~20),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2.25), 또는 내달 8일 실시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등에 즈음해 발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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