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남북한 연쇄 방문에 대해 “남북 양측의 반응이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류 부부장은 두 나라(남북)를 방문해 양자 관계 및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소통을 했으며 논의의 중점은 한반도의 정세 완화 추진, 과거의 긴장 국면 출현 방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추진 등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양측과 모두 우호협력 관계를 모두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와 한반도 핵 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관련국들도 중국과 함께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부부장은 지난 17일 방북, 20일 곧장 서울로 향해 한국 측과 고위급 접촉을 가진 뒤 22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