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데일리NK ‘北경비대 도주 보도’ 발생 시사

최근 북-중 국경지역에 대한 중앙당 합동그루빠(그룹, 검열단)의 체포를 피해 회령지구 국경경비대 1개 소대 20명이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데일리NK’가 4일 특종 보도한 것과 관련, 중국 외교부가 최소한 그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완곡하게 시사했다.

지난 4일 데일리NK는 국경경비대 사정에 밝은 회령 주민 이정삼(가명)씨의 말을 인용 “회령지구 국경경비대원 20명 가량이 최근 중국으로 탈출해 인민무력부 보위사령부(보위사)와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합동체포조가 중국에 급파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국경경비대원 탈출 보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나는 그같은 상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대변인은 “중·조 양국의 관계 당국은 국경질서 관리를 위한 효과적 방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경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은 국제관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해 사건 자체를 부인하지 않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중국 내 대북소식통들은 탈출한 경비대원중 수 명이 현재 중국 국가안전부에 체포되었으며, 아직 북한으로 호송되지 않고 중국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번 중앙당 합동검열단은 주민들의 도강(탈북)을 조장해온 국경경비대의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하라는 임무를 받고 해당 관계자들에 대한 엄격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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