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올림픽 찍고 北’아리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슷한 기간에 열리는 북한의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도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17일 ’해외한인경제인 평양대회’에 다녀온 이 모(42) 씨는 18일 “대회에 참가한 재외동포 경제인 34명이 14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면서 “객석 앞자리에 미국의 자동차 관련 동호회 200여 명과 그리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온 100여 명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 씨는 “외국인 관객들에게 ’어떻게 왔느냐’고 묻자 대부분 ’올림픽을 구경하고 왔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관광객은 아리랑 공연을 먼저 본 뒤 올림픽 경기를 구경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는 것.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비슷한 일정으로 아리랑 공연 관람에 이어 묘향산, 개성, 판문점 등지를 함께 구경했다.

앞서 북한의 조선여행사는 미국 내 관광상품 판매 대리인으로 ’미주동포전국연합’의 서건일 부회장을 선정하고 ’아리랑’ 공연 관람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한 바 있다.

북한은 특히 올림픽을 본 뒤 아리랑 관람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는 비자 발급기간을 단축하고 관광비용도 싸게 책정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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