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변에 北요원 대거 투입, 탈북자 체포 혈안”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해외 ‘반탐(방첩)요원’을 중국 연변(延邊) 지역에 대거 투입해 탈북자 체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대북 단파라디오 ‘자유북한방송’이 28일 전했다.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이 방송은 중국 선양(沈陽) 주재 통신원을 인용, “이달 초 북한 보위부가 반탐요원 100여명을 옌지(延吉)시에 보냈다”면서 “이들은 신분을 숨긴 채 시내 호텔 두 곳에 머물면서 연일 탈북자 검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전에는 옌지시 공안국에 8명 정도 북한 요원들이 상주했으나 지난 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15명이 넘는다”면서 “작년 말 북중 양국의 공안당국자들이 국경 봉쇄와 탈북자 단속 강화에 합의함에 따라 북한 요원들이 대폭 증원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북자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지난 26일 북한 현지 통신원을 인용, “최근 북한 보위부가 탈북자를 돕고 한국 물품을 조달한 혐의로 조사한 중국인 6명 중 5명은 중국 현지에서 납치해온 사람들”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2명은 지린(吉林)성 퉁화(通化) 출신이고, 옌지 출신 2명은 아직 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른 2명은 풀려났다”고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