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사전 설명시 과학적 증거 제시 방침”

정부는 천안함 사건의 조사결과를 공식발표 하루 전쯤 외교경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사전 설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사전 설명과정에서 외부에 의한 어뢰 공격임을 입증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할 방침이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8일 “단순히 조사결과 발표내용을 미리 설명하는 차원이 아니라 사건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자료를 제시ㆍ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대응과정에서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한의 소행임이 명시적으로 입증되지 않더라도 외부에 의한 어뢰 공격을 뒷받침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가 제시된다면 관련국들이 (한국 정부의 입장과 대응방향에 대해) 이해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도 국제적 논의의 흐름에 따라 향후 대응과정에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의 선체 등에서 검출한 화약성분이 어뢰 탄두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오는 20일 이전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중국, 러시아, 일본에 대해 사전 브리핑 청취의사를 타진한 뒤 ▲주한 대사관 무관을 불러 설명하거나 ▲주재국 외교관을 보내 설명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외부에 의한 어뢰 공격이 확인될 경우 국제사회의 공조를 얻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조만간 실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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