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6자회담 판도변화에 주목

중국 언론들은 북한이 6자회담 틀내에서 평화협정 회담을 공식 제의했고 미국이 이를 일축한 사실을 보도하며 6자 회담의 재개여부와 판도변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화 통신은 11일 북한 외무성이 6자회담 틀내에서 유관 당사국들과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토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속보로 전하고 종합 기사를 내보낸 데 이어 12일 미국이 북한의 제의는 ‘선(先)비핵화 후(後)평화협정’ 입장에 어긋난다며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외교부의 공식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신화통신 기사를 중심으로 사실 보도에 치중하면서도 6자회담 재개가 임박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6자회담 재개 여부가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제의는 6자회담의 초점을 북핵폐기에서 평화협정으로 옮겨가려는 의도라는 한국측 입장과 미국,일본,러시아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인민일보의 보도에는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선의의 신호를 보냈다는 관측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한편, 북한의 이번 제의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신임장을 제정한 류우익 신임 주중 한국대사에게 “북핵 6자회담이 정상궤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한 것과 때를 같이해 베이징 외교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6자회담이 오는 4월께 재개될 것이며 북한과 중국간에 이를 준비하기 위한 막후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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