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한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

중국 언론들은 미국 워싱턴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 한·정상회담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언론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한미 동맹 강화 등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워싱턴발 기사에서 양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굉장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한국 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이 참여해 이행할 것을 촉구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도 양국 정상이 도발 행위를 통해 서방의 양보를 얻어내는 과거 북한의 패턴을 더 이상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도 미국이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보호하겠다는 것을 약속하고 북핵문제에 공동대응키로 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연합조보(聯合早報)도 중국어 기사를 통해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청사진을 담은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을 채택해 한국이 미국의 핵우산에 포함된다는 것으로 정식으로 문서화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중화권 언론들은 아직까지는 특별한 논평이나 의미부여 없이 사실 관계 보도에 치중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한미 정상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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