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北 후계구도에 관심

중국 언론들이 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3남인 김정운이 북한의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일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김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 25일 2차 핵실험 직후 노동당, 인민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부처, 해외 공관 등에 김정운의 후계선정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 심천상보(深천<土+川>商報)도 25세의 김정운이 북한의 후계자로 결정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보기관이 김정운의 후계자 낙점설을 확인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밖에도 중국경제망, 봉황망 등 중국의 주요 인터넷 및 언론사이트에는 김정운으로 기사를 검색하면 수십 건의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중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한국 언론을 재인용한 사실보도에 치중하고 있을 뿐 논평이나 분석 등을 담은 기사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정부 역시 공식 견해는 내놓지 않고 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운이 후계자로 결정된 것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러냐’고 반문하면서 즉답을 피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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